지상파 TV프로그램에 나와 감성을 자극했던 제주 일부 캠핑장이 무등록 야영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2일부터 불법 야영시설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4건의 무등록 야영장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차박’과 글램핑이 인기 편승해 불법
코로나19 이후 차에서 숙박을 하는 이른바 ‘차박’과 글램핑이 인기가 높아진 상황속에서 무등록 야영장은 소셜미디어(SNS)등을 통해 감성을 자극하는 사진을 올려 손님을 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KBS 2TV 예능 ‘한 번쯤 멈출 수밖에’ 5화에 나온 글램핑장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잊고 살았던 노래와 마음에 담고 싶은 풍경, 그리고 친구가 건네는 위로와 나를 찾아 떠나 한 번쯤 멈추고 싶은 풍경들 속에서 노래와 함께 하는 감성 로드 여행 프로그램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한 번쯤 멈출 수밖에’ 5화에서 이선희, 이금희, 윤도현, 곽도원이 제주의 자연 속에서 글램핑을 즐겼다.
모닥불의 온기가 글램핑장의 찬 기운을 감싸주는 시간에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들 아래 네 사람의 이야기도 점점 무르익어갔다. 윤도현의 기타 선율이 그 어느 때보다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제주 여행 두 번째 밤. 곽도원이 선창한 이선희의 노래는 이금희, 윤도현으로 이어지고, 캠핑장은 어느 새 작은 공연장이 되어갔다.
그러나, 불법야영장!
서귀포에서 적발된 B야영장은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불멍’하기 딱 좋은 감성으로 눈길을 끌었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경찰단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입건해 수사를 할 방침
* 불법야영장
야영장을 운영하려면 침수·산사태·고립·유실·낙석 등의 우려가 없는 안전한 입지여야 하고, 비상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게시판·소화기·대피소·대피로·관리요원 등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불법 야영장은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으며 상하수도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곳도 있어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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