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의 전환을 앞둔 가운데 제주도가 관광시장 회복을 대비한 준비작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 팬데민(세계적 대유행) →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지는 감염병)
‘관광 일상’을 회복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과 시장 붐업 이벤트 등을 추진
제주도는 세계적인 일상회복 분위기 확산, 해외입국자 자가 격리 면제 시행 등에 맞춰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 관광객 현황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1196만159명, 외국인 4만8278명 등 1200만8437명으로 집계
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내국인 1356만4명, 외국인 172만6132명 등 1528만6136명에 비해 전체 관광객으로는 27.3% 감소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99.2% 급감했고 내국인 관광객은 11.8% 줄었다
'관광 일상' 회복 시나리오
1. 제주도는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이전 제주국제공항에 직항노선을 운항했던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지를 중심으로 국적기 취항 인센티브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제주운항 재개를 요청
2. 국가별 경향에 맞춘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기업 인센티브 단체여행객 등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지원
3. 해외 관광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 수요 회복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련 부처에 무사증 입국 재개를 건의
4. 일본과 대만 관광객을 흡수하기 위한 크루즈 유치 활동도 벌인다. 이달 중 민관 크루즈관광 조기 회복 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입항금지 조치 해제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
5. 제주도관광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여행마켓인 ‘탐나오’를 통해 판로 개척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인플루언서도 활용
6. 제주관광공사도 제주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관광객을 유치
- 휴양, 자연감상
- 웰니스(힐링, 체험)
- 아웃도어, 레저, 스포츠
- 식도락
- 문화탐방
- 의료관고아(한방, 미용, 건강검진)
- 교육, 연수
- 카지노
- 웨딩여행(사진촬영, 신혼여행)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과 노력의 모습에서 봄이 느껴진다.
관광 회복으로의 일상이 봄소식과 함께 한걸음 다가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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