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의 ‘왕벚나무 유전체 해독’ 연구로 촉발된 제주 왕벚나무 자생지 논란이 급기야 한·일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생물주권’ 문제로까지 확전되며 국가 차원의 종합적 연구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립수목원' 왕벚나무의 자생지는 일본이다
지난 2018년 9월 국립수목원이 발표한 ‘세계 최초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 유전체 해독’이라는 보도자료 내용 중 ‘일본 왕벚나무와 제주 왕벚나무는 기원이 다르고 종도 다르다’
벚나무 생물주권을 포기한 국립수목원에 대한 진상조사 요구
“왕벚나무를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자생식물로 즉각 원상 복구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
“한라산에서 발견된 자생 왕벚나무 분석대상을 확대해 왕벚나무의 원산지와 유전형 다양성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즉각 다시 시작하라”
“국립수목원이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폄훼하며 한국 고유 식물인 왕벚나무의 생물주권을 포기하고, 왕벚나무 자생지인 한라산의 위상을 떨어뜨렸다”고 주장
(사)제주와미래연구원, (사)제주환경문화원, (사)서귀포문화사업회,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생태사진연구회 등 5개 단체는 “제주가 왕벚나무 원산지임을 부정하고, 일본의 왕벚나무로 인정한 것으로, 왕벚나무 생물주권을 포기한 것”으로 규정한 뒤 “이는 왕벚나무 자생지인 한라산의 위상을 격하시키는 한편 제주도민과 국민의 자존감을 흔드는 것”이라며 “실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분개
● 왕벚꽃 100년 논란 "제주가 진짜 원산지"
https://www.yna.co.kr/view/AKR20170324174900056
논란의 발단
1908년 4월12일 프랑스인 에밀 타케 신부가 한라산 관음사 부근에서 자생하는 왕벚나무를 처음 발견하면서 원산지 논란이 촉발
2016년 5월에는 제주시 봉개동 개오름에서 수령 265년의 왕벚나무가 발견되기도 했다.
국립수목원 연구결과에 대한 반박
첫째, 국립수목원은 ‘일본왕벚나무’라는 종이 없음에도 이를 자의적으로 인정해 보도자료 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왕벚나무’를 ‘일본 왕벚나무’라고 명명한 점
본에는 왕벚나무 자생지가 어디에도 없고, 인위적으로 교잡종을 만들었다는 증거도 없다.
- 한라산 해발 600고지에 수령 150년 이상 된 왕벚나무는 제주도 향토유산 제3호로 지정
둘째,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왕벚나무 235그루 중 2.1%인 겨우 5그루에 대한 유전체 해독 결과를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일반화한 것 역시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
“한라산은 왕벚나무의 유전 다양성이 풍부하게 갖춰진 유일한 곳으로 부실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증거 없이 국가기관이 정책 결정의 근거로 삼은 것은 중대한 오류”라고,
여론의 상반된 시각
1. 그게 일본산이면 어떠하고 국산이면 어떠한가?
무궁화가 인도원산지라고 해서 국화로 쓰기에 부적절한것도 아니고.
제주 감귤 상당수가 일본 품종인데 자존심 상해서 제주 감귤 뽑아낼까??
2. 국립수목원은 일본의 종속 기관인가? 연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본산으로 발표한 이유가 궁금하다.
혹시 일본의 로비가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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