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재계 2위에 올랐다!
2021년 기준으로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순이었는데, 16년만에 SK그룹이 한 단계 오른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
지난 4월 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자료에 따르면 SK의 자산총액은 291조9690억원으로 삼성(483조9187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자산총액은 257조8453억원으로 3위가 됐다.
5대 그룹(삼성·SK·현대차·LG·롯데) 내 순위가 바뀐 것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SK와 현대차 두 기업집단의 순위가 바뀐 것은 2004년 이후 18년 만이다.
SK 성장 비결은?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차세대 성장 산업에 과감히 투자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한 결과라는 평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내세우면서 주요 계열사의 사업 모델을 재편하고, 기업공개(IPO)와 기업분할로 기업 가치를 키운 것도 주요한 원인
● ‘BBC’와 ‘ESG’에 집중
1980년 대한석유공사, 1994년 한국이동통신 등을 인수하면서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
최태원 회장은 여기에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시작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를 추가하며 자산을 키우다
▷ 새 성장동력 'BBC'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반도체(Chip)
지난해 SK그룹의 자산 증가액 52조5000억원 중 20조9000억원이 반도체 분야다. SK하이닉스 인수 이후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설비 및 연구개발(R&D)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기 때문
▷ ESG 경영을 강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첨단소재 분야의 신규 사업에 진출한 것
2020년 7월 바이오팜을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리츠 등 4개사를 상장하면서 자산이 4조원이 늘었고,
SK에코플랜트, SK쉴더스 등의 기업공개(IPO)도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자산 증가가 예상된다.
SKC와 SK케미칼은 그린에너지와 바이오기업으로 변신하면서 설비투자를 단행해 자산규모가 2016년 31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47조6000억원으로 급증
꾸준함이 중요
자산규모와 같은 외형적 성장보다 내실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반도체와 배터리, IT 플랫폼,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등 산업의 흐름 변화에 올라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
(재계 순위 변동은) 사회적 요구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기업이 성장한다는 걸 그대로 보여준 것이지만,
상호출자제한기준은 향후 경제 여건의 변화를 반영해 자동적으로 바뀔 예정이다.
규제기관 - 자산을 기준으로 판단 투자자 - 자산보다는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중요 |
일례로 미국의 ‘포춘’지는 매출액 기준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의 순위를 선정한다. 규제에 필요하다면 자산 기준이, 투자를 결정할 때는 시가총액과 매출액 기준이 더 맞을 수 있다.
- 지난해 기준으로 삼성전자(15위), 현대차(83위), SK(129위) 등 15개 국내 기업이 올랐다
또한 산업의 무게 중심이 제조업에서 디지털과 지식산업으로 바뀌면서 규제기관이 눈여겨볼 기업의 가치도 바뀔 수 있다.
“자산은 절대적이거나 최우선의 기준이 아닐 수 있다”면서 “(애플·구글 등) 잘 나가는 기업들은 (인수대상을 볼 때) 땅과 공장, 기계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인적자본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를 중시하기 때문에 규제기관도 이에 대응하는 기준을 언젠가는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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