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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톡

한국인 가장 많이 사망하는 나이, 남성 85.6살, 여성 90살(ft. 학력 낮을수록 사망 시점 불확실)

by 매일버스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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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개인과 사회를 기록한다.

몸에 자리한 주름과 습관, 크고 작은 상처 그리고 마침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질환은 몸 주인의 삶, 곧 생애의 흔적이다

몸에는 동시에 공동체의 변천과 명암, 한 사회의 역사가 투영된다. 

 

수명의 증가는 한 사회의 역사적 성취와 진보를 증명

하지만 소득과 교육 등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서로 다른 수명의 격차는 구조적 불평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 이번 분석 결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최신 보고서 <한국의 사망력 변천과 사망 불평등>에 상세히 수록

 

 

기대수명

2020년에 태어난 아기는 몇살까지 살 수 있을까?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2020년 기준)은 평균 83.5살이다. 남자는 80.5살, 여자는 86.5살이다. 

  • 대한민국의 여성은 대략 남성보다 6년을 더 산다는 뜻

 

기대수명의 상승의 의미

1. 우리 사회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선진국에 진입

2. 더불어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사회로 향하고 있음

최빈사망연령 추이

 

최빈사망연령
사망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을 뜻하는 이 지표는 한 사회의 대다수 구성원이 실제 가장 많이 사망하는 ‘중심’ 지점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고령화와 사망불평등의 현주소를 기존의 기대수명 지표보다 훨씬 더 체감 있게 표현한다.

주목해야 할 지점은 최빈사망연령이 보여주는 한국인의 고령화 모습이다. 

따라서 개인의 노후설계는 물론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 등 고령기 사회정책 디자인도 이런 현실에 맞춰 점검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생존 기간의 평균값에 해당하는 기대수명 지표에 더해 최빈사망연령을 추가로 생산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

 

 

사망 불평등

고졸이하와 대출 이상의 수명 차이?

사회 내의 소득 수준과 교육, 지역 등에 따라 생존 기간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사망 불평등’

 

대체로 더 높은 교육을 받은 이가 더 많은 소득과 자산을 가질 기회를 갖는다.

중상위층에서 나타나는 ‘스펙 쌓기’는 교육의 이런 특성에서 기인한다.

 

1985년에서 2015년까지 교육수준별 기대여명(30살 기준)

대졸 이상의 남성은 고졸 이하의 남성보다 4년을 더 오래 살고, 대졸 이상의 여성은 고졸 이하의 여성에 비해 2년을 더 오래 산다.

 

교육수준이 낮은 계층은 높은 계층에 비해 수명도 짧지만, 특히 고학력층에 견줘 사망 시점이 특정 구간에 집중돼 있지 않고, 더욱이 건강이 좋은 상태에서 보내는 기간(건강기대여명)도 짧은 것으로도 확인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사망 불평등에 따른 기대수명이 주는 시사점이 크다.

우리는,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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